다가오는 9월은 수학여행의 계절입니다. 이미 학교를 졸업했어도 누구에게나 학창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수학여행지는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9월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추억의 수학여행지' 중에서 가기 좋은 네 곳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로 떠오르는 곳, 바로 경주인데요.
경주에서도 불국사는 필수 방문 코스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불국사의 세계로 오를 수 있는 청운교와 백운교는 수학여행 단체사진의 대표적인 촬영 포인트이기도 한데요.
이곳 불국사는 불교를 나라 신앙으로 믿었던 신라인들이 최고의 건축 기법과 최고의 정성을 녹여 만든 곳으로,
석가모니 부처를 모신 대웅전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양 옆에는 대웅전을 호위하는 석가탑과 다보탑은 아직도 우뚝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을 모신 극락전과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 행운을 불러온다는 극락전 복돼지상 등의 볼거리도 많습니다.
그때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우리의 전통의 멋과 선조들의 지혜가 깃들어 있는 불국사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위치: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15-1
✅관람 시간: 주중 09:00~18:00, 주말 08:00~18:00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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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인싸 성지
한국민속촌 & 에버랜드
용인의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는 오랜 기간 남부지방 학생들이 즐겨찾는 수학여행 장소였는데요.
과거에는 한국민속촌이 에버랜드와 달리 지루한 테마파크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조선 시대 캐릭터를 발굴하면서 젊은층에게도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한국민속촌과 함께 가는 에버랜드 또한 인기 여행지인데요. 파크 곳곳에서 펼쳐지는 무대공연과 멀티미디어 불꽃쇼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복고풍에 신세대 감성을 더한 '락스빌(1950~60년대 미국을 모티브로 한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BTS가 '다이너마이트' 라이브 무대를 가지면서 락스빌은 새로운 포토 스팟으로 거듭났습니다.
물론 꽃이 아름다운 에버랜드의 대표 정원 '포시즌스 가든' 또한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볼거리도, 즐길 거리도 많은 에버랜드, 오랜만에 가보고 싶네요!
✅에버랜드 위치: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로 199
✅개장 시간: 10:00~22:00
✅입장료: 성인 최소 46,000원, 소인 최소 36,000원
만우절만 되면 외국인들이 설악산 흔들바위를 밀어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요.
밀릴 듯 하지만 결코 밀리지 않는 설악산 흔들바위 또한 수학여행의 기념사진 스팟으로 유명합니다.흔들바위를 품고 있는 설악산은 온 국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한국의 명산으로, 가을에 특히 단풍물이 든 풍경이 아름다워 금강산에 견줄 정도인데요.
등산 뿐 아니라 백담사, 봉정암 등의 유명 사찰에서 기도를 드리러 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5분이면 갈 수 있는 권금성 또한 수학여행 코스 중 하나로,
고려시대 성곽의 흔적을 보고 그 주위를 둘러싼 웅장한 설악산 바위를 보면서 자연의 비경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랜만에 설악산 흔들바위 앞에서 사진도 찍고, 근처 관광명소도 구경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치: 속초시 설악산로 833
✅설악산 케이블카 요금: 성인 15,000원, 소인 11,000원
대부분 수학여행은 경주, 부산, 제주로 간다고 하지만, 비교적 한적한 곳을 원해 여수로 떠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여수의 자랑, 오동도는 여수 10경에 손꼽힐 정도로 울창한 숲과 빨간 동백나무 군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일정 시기가 지나면 동백꽃을 볼 수 없긴 하지만, 해송,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의 푸른 수종이 뿌리 내리고 있어 가을에도 그윽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동도 정상까지 오르면 여수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오동도 등대를 볼 수 있는데요. 정상에 오르기만 해도 답답했던 마음이 탁 트이는 듯한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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